북한은 소학교부터 초급·고급중학교,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이 모두 교복을 입는다. 학교마다 교복 디자인이 다른 우리와 달리 북한은 모든 학교 교복 디자인이 똑같으며 국가에서 여름 및 겨울교복을 공급한다.

2021년 북한의 교복도안

북한의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2021년 북한의 새 교복 도안을 공개하면서 ‘학생들의 연령과 심리적 특성에 맞게’ 색상과 모양을 바꾸었다고 설명했다.3 소학교와 초급중학교 교복에 있는 붉은 넥타이는 소년단의 상징으로 소학교 2학년부터 초급중학교 3학년까지 매고 다녀야 한다. 고급중학교와 대학생 교복은 색깔과 디자인 면에서 소학교, 초급중학교와 차이가 크다. 반바지였던 남학생 하복이 고급중학교부터 보다 점잖은 긴바지로 바뀌었고 색상도 하의가 회색, 셔츠가 흰색, 재킷이 남색으로 더욱 어두워졌다.

교복의 무상공급 제도

북한은 2022년 추진할 주요 과제로 새로운 형태의 교복과 가방 생산을 강조하며 교복 무상공급을 차질 없이 수행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김정은 집권 이후 교복 도안을 두 차례나 새롭게 디자인하여 공급하는 등 교복 무상공급을 강조하고 있다.